국내 주식은 배당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사야 배당을 받는다(배당락일 계산법). 미국 주식에 같은 셈법을 쓰면 하루가 어긋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운영하는 투자자 교육 사이트 Investor.gov의 배당락일 설명은 배당락일을 이렇게 정한다.

The ex-dividend date for stocks is usually set as the record date or one business day before if the record date is not a business day.

주식의 배당락일은 보통 배당기준일과 같은 날이고, 기준일이 영업일이 아니면 그 하루 전 영업일이다. 원문은 배당락일 당일이나 그 뒤에 산 사람은 다음 배당을 받지 못하고 판 사람이 받는다고 설명한다. 배당락일 전 영업일에 체결되면 받고, 배당락일에 체결되면 못 받는다.

원문 예시 두 개

Investor.gov는 2026년 3월 날짜로 예시를 든다. 두 예시 모두 배당 선언일은 3월 2일(월), 지급일은 3월 17일(화)이다. 마지막 매수일 열은 원문의 배당락일에서 하루 전 미국 영업일을 센 값이다.

구분배당기준일배당락일배당을 받는 마지막 매수일(미국 날짜)
예시 13월 16일(월)3월 16일(월)3월 13일(금)
예시 23월 15일(일)3월 13일(금)3월 12일(목)

예시 2는 기준일이 일요일이라 배당락일이 하루 전 영업일인 금요일로 당겨졌다. 이때는 목요일까지 사야 한다.

한국 시간으로 옮기면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시간 안내에 따르면 정규장(Core Trading Session)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설명대로 미국 서머타임은 3월 둘째 일요일에 시작해 11월 첫째 일요일에 끝난다. 2026년에는 3월 8일에 시작했으므로 예시 날짜는 서머타임 기간이다. 뉴욕 서머타임(UTC-4)과 한국(UTC+9)의 차이는 13시간이다. 예시 1의 마지막 매수일인 3월 13일(금) 정규장은 한국 시간 3월 13일 밤 10시 30분부터 3월 14일 새벽 5시까지다. 서머타임이 끝난 뒤에는 차이가 14시간으로 늘어난다(11월 이후 한국시간 개장).

한국 낮에 미국 주식을 사는 주간거래는 거래일이 따로 잡힌다. 미국 야간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 ATS의 FAQ는 이 시장이 미국 동부시간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일~목요일) 열리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체결된 거래는 다음 거래일을 거래일로 갖는다고 적는다. 자정 이후 체결분은 달력상 이미 그 거래일이다. 국내 증권사 주간거래가 이 시장에서 체결된다고 하면, 예시 1에서 한국 시간 3월 16일(월) 낮에 산 주식은 미국 거래일 3월 16일, 즉 배당락일 거래가 된다. 이 규칙대로라면 배당을 받으려면 한국 시간 3월 13일(금) 낮 주간거래나 그날 밤 정규장에서 체결돼야 한다.

주문이 어느 대체거래소에서 체결되는지는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고, 블루오션 외 시장의 거래일 규칙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았다. 체결 내역에 적힌 미국 거래일이나 결제일로 확인한다.

원문이 따로 떼어 둔 예외

  • 배당이 주가의 25% 이상인 경우: 배당락일이 배당 지급일 다음 영업일로 미뤄진다. 원문 예시라면 3월 18일(수)이다.
  • 주식으로 주는 배당: 추가 주식이나 분사하는 자회사 주식을 주는 경우 배당락일은 주식배당 지급 후 첫 영업일이다. 그 전에 팔면 배당으로 받을 주식을 매수자에게 넘길 의무도 함께 판다.

이 원문은 배당을 받을 사람을 정하는 날짜만 다룬다. 국내 증권사 계좌로 입금되는 날짜와 원천징수 세금은 증권사 안내와 세법을 따로 봐야 한다. 미국 휴장일은 영업일에서 빠지므로, 배당락일 직전에 휴장일이 끼면 마지막 매수일이 그만큼 앞당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