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폭락, 사상 최대 실적과 같이 온 이유
SK하이닉스는 6월 22일 295만9000원에서 7월 30일 129만1000원으로 56% 내렸다. 분기 영업이익 60조원 신기록이 나온 주에 벌어진 일이다. 낙폭을 만든 세 가지 숫자를 분해했다.

SK하이닉스는 6월 22일 295만9000원에서 7월 30일 129만1000원으로 56% 내렸다. 분기 영업이익 60조원 신기록이 나온 주에 벌어진 일이다. 낙폭을 만든 세 가지 숫자를 분해했다.

엔비디아 GPU 수요가 AI 투자 사이클의 1막이었다면, 지금 시장은 2막의 주역을 찾고 있다.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의 HBM 개척 행보와 한국의 'AI 지능 수출' 담론은, 캐펙스 사이클이 반도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모델 레이어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어떤 조건이 이 전환을 앞당기고, 어떤 조건이 뒤집는지를 짚는다.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개척해온 과정을 되짚으면,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무엇을 증명해야 하는지 윤곽이 나온다. 수치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기술 전환의 속도와 고객사 인증 타임라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HBM 개척 행보가 조명되며 반도체 이익 사이클이 다시 시장의 중심 화두로 떠올랐다. 밸류업 정책 2년차에 접어든 코스피가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결국 HBM 수요의 지속성과 비반도체 섹터의 이익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